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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나경원에 귀 쫑긋

술렁이는 野당권주자들 움직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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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일보
기사입력 2021-05-17

 
 

 



 

 6·11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후보등록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당권은 최소 10명 출마가 예상될 정도로 후끈 달아올랐고, 상대적으로 시들했던 최고위원 경쟁도 뒤늦게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 행보'가 변수로 떠올랐다.

 
 5·18 민주묘지 참배 등 공개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주자들은 물밑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눈치다. 안갯속인 초반 구도에서 윤 전 총장의 곁을 선점한다면 단숨에 판도를 굳히거나 뒤집을 수도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주호영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뚜렷하게 최선두 주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합류 의사를 지속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출연한 나경원 전 의원은 "개인적인 인연이나 관계에 대해 저도 언급할 수 있는 것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윤 전 총장이 찾을 수 있는 당으로 만드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윤 전 총장이 전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야권 중진은 "전대까지 활동은 없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고, "새 지도부의 면면에 따라 합류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나경원 전 의원의 등판 여부도 당권 구도에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도 표면적으로는 "마지막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주변에선 사실상 출마로 가닥을 잡은 기류가 전해진다. 금주 내로 출마 선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적 인지도와 당심을 두루 갖춘 '스타 정치인'으로, 정치적 경륜이 비슷하고 지역기반이 상이한 주호영 의원과의 일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 수도권·여성 등이 강점 요인으로 꼽히는 나 전 의원의 향방에 따라 군소 주자들은 단일화하거나 최고위원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전날 지역·지지기반이 유사한 권영세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나 전 의원과의 '교통정리'라는 해석이 제기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당권 도전을 둘러싼 '영남당 논란'에 대해 "좀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하며 "서울 당대표·서울 원내대표가 있을 때도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황교안-나경원 투톱 체제를 겨냥해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혜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최근 서울시장 후보경선 결과를 상기하며 "돌려막기로 가면 안 된다"며 "출마설은 좀 안타깝다"고 나 전 의원을 직격했다.

 
 반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SNS에 "어려운 선거마다 희생했던 이력은 항상 존중받아야 할 경험이고 노선"이라며 나 전 의원의 출마를 바라고 환영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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